부엉이의 눈
, 를 연출한 민병훈 감독의 새단편. 그리운 아빠와의 즐거웠던 한때가 아련하게 떠오른다. 하지만 놀이공원의 회전목마는 이제 작동하지 않고, 부엉이의 크고 동그란 검은 눈동자만이 나를 쳐다본다. 그리움과 알 수 없는 기묘한 꿈속에서 알람소리가 들리고 초등학생 주인공 정예원은 잠에서 깬다. 이른 아침 혼자 밥을 차려먹고 집을 나선다. 수영을 배우고, 학교에 가 수업을 듣고, 보습학원을 가고, 기타학원을 다닌다. 아무도 말 걸어 주는 친구도 없다. 오직 작은 스마트폰 만이 예원이 가진 유일한 소통의 창구다. 그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촘촘히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집에 돌아오지만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다. 심심해서 틀어놓은 텔레비전도 예원이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하루종일 커다랗게 뜨고 다녔던 예원이의 눈도 서서히 감긴다.
부엉이의 눈 정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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